대형·중견업체 지수 상승, 중소업체 지수는 하락
건설경기 부진 속에서도 대형 및 중견업체의 체감과 중소업체의 체감에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업체 규모별로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12월 지수가 하락했던 대형업체 지수 및 중견업체 지수는 2010년 11월 수준으로 재상승한 반면, 중소업체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010년 12월에 공공공사 발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교해서 14.8p 하락했던 대형업체 지수는 올 1월에는 전월 급락에 대한 통계적 반등(16.0p 상승)을 시현하며 92.9를 기록했다. 중견업체 지수 역시 2010년 12월에 전월 대비 10.4p 하락했으나, 올 1월에는 8.8p 상승한 79.2
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업체 지수는 2010년 12월에 중대형 공사에 비해 소규모 공사 발주는 양호했던 영향으로 전월 대비 9.8p 상승했는데, 올 1월에는 연초 공공 공사 발주 부진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6p 하락한 40.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