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작 5년 내 10곳 중 7곳 문닫아
사업을 새로 시작한 건설업체가 5년 이상 사업을 지속할 가능성이 27.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내에 10곳 중 7곳이 문을 닫는다는 뜻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4~2009 사업체 생멸 통계'에 의하면 건설업의 경우 신규 건설업체가 사업 유지 1년을 넘기는 경우가 69.80%, 2년을 넘는 경우가 51.49%로 2년 내에 절반이 휴·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유지 5년을 넘긴 업체는 27.83%로 나타나 전체 산업평균인 33.42%에 못 미쳤다. 특히 신규 건설업체의 연평균 생존율은 전체 산업평균을 모두 밑돌았다.
전체 산업 평균은 1차년도 생존율이 72.63%, 2차년도 56.47%, 3차년도 46.42%, 4차년도 39.19%, 5차년도 33.42%로 건설업보다 연차별 생존률이 높았다.
한편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건설업의 경우 연평균 2만2,204곳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고, 2만301곳이 휴·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