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만1,645가구 분양… 전년比 81% 수준
한국주택협회가 회원사의 2월 현재 분양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8.4% 수준에 불과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주택협회 회원사의 2011년 2월 현재 누계 분양 실적은 2,548가구로, 전년 동월(1만3,778가구)과 최근 3년 동월 평균(1만2,135가구) 대비 각각 18.4%, 20.9%에 불과하다.
협회는 분양 실적이 극히 저조한 원인이 강남,서초 지역의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의 공급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와 그에 따른 유동성 위기라고 진단했다.
한편 협회 회원사의 3월 분양 계획은 1만1,645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1만4382가구)과 최근 3년 동월 평균(1만3959만가구) 대비 각각 81.0%, 83.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302가구, 경기 3,554가구, 부산 1,351가구, 울산 1,400가구 등이다.
주택협회는 3월분 신규 분양 계획이 전월보다는 다소 증가했으나 절반 수준이 조합원에 분양되는 재건축,재개발분이고 1~2월 분양 물량이 이월된 점을 고려할 때 민간주택시장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특히 1월 분양 실적은 분양 계획(1,146가구)의 87.8% 수준인 1,006가구가 공급됐고, 2월에도 현재 3곳에서 신규 분양 물량 총 1,542가구에 그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