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수요 견고, 선진시장 경제전망 밝아
지난해 기저효과 통해 수출성장률 증가 유지...
2일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수출 실적이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샤론 램ㆍ제이슨 리우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외부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고, 미국 등 선진시장의 경제전망이 밝아 한국의 수출은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도 수출이 급격히 상승했듯이, 앞으로 몇달간은 수출 성장률은 기저효과를 통해 적정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월 한국의 수출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2월 수출은 전년보다 17.9% 늘었지만, 1월(전년대비 45.4% 증가)보다는 낮았다. 이처럼 성장률이 낮아진 것은 작년 2월보다 근로일수가 2일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점을 반영해 재산출한다면 2월의 수출성장률은 31.8%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월 수출 실적에서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과 기계, 철강이 강세를 보였으며, 나라별 수출성장률은 중국(전년대비 13.2% 증가)과 유럽(전년대비 10.3% 증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