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208만㎡ 규모 복합신도시 조성사업 추진 위해
신한은행은 4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포스코건설 등 건설투자자와 업무협약 및 주주협약 체결식’을 하고 2018년까지 신개념 복합신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학전·달전리 일대 약 208만여 ㎡(63만평)에 자립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포항테크노밸리(포항테크노파크 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위한 것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신한은행 등이 3,500억원의 PF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수도권 최대 규모 신규 PF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포항테크노밸리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가대표급 철강사들이 입주해 있는 포항공단과는 2㎞, 신설항로 개설 등 성장일로에 있는 영일만항과는 4㎞ 거리에 있고, 특히 세계적 연구능력을 자랑하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는 28번 국도로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등 국내 최고의 산업·과학적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부지 조성을 비롯한 공사를 담당할 포스코건설은 포항테크노밸리를 2,100여 세대의 아파트와 200세대의 단독주택 등 주거용지와 상업·지원 용지 및 무공해 하이테크에 기반을 둔 첨단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84만여 ㎡(25만7,000평) 규모의 산업용지 등으로 구성해 단지 안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자립형 신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유비쿼터스에 기반 구축 등 첨단공법을 총동원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의 금융주간사로서, 대주단과 사업참여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이번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