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등 환경오염 우려가 가장 큰 요인
한국광물자원공사가 16년간 심혈을 기울여 온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와이옹 탄광개발이 결국 무산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정부는 광물자원공사와 SK네크웍스, (주)경동 및 일본계 기업이 투자한 와이옹 월라라 석탄광산에 대한 채굴허가신청을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채굴허가신청 거부의 가장 큰 요인은 329ha에 대한 삼림을 훼손하면서 이뤄지는 탄광개발시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자연유산 파괴 등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주 정부 측은 “채굴허가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탄광개발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물자원공사는 와이옹 탄광에서 매년 500만t의 석탄을 개발이후 28년간 장벽식 탄층채굴법을 통해 채굴할 방침이었다.
와이옹 탄광개발 투자지분은 광물자원공사 82.25%, SK네크웍스 8.5%, (주)경동 4.25% 등 한국콘소시엄이 95.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5%는 일본계 소지츠가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