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1.4000 선 뚫은 뒤 Stop 물량 출현으로 장 초반 급등
*무디스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3단계 강등
*오바마 "NATO군 리비아 개입 검토" 의사 밝힘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남부 유럽의 위기가 또 다시 대두되며 전반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을 내리는 역할을 하였다. 장 후반에는 리비아 사태 악화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며 모든 품목이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전일 종가를 소폭 웃도는 $9,875로 Asia 장을 시작한 뒤 London 장 개장 전 까지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ondon 장 개장 이후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B1으로 3단계 강등시켰다는 뉴스가 발표되자 가격은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9,800선을 내어준 뒤로는 투자자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었고 Stop 주문마저 체결되며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하였다. $9,700 선고 $9,600 선을 차례로 내어준 뒤 오바마 발언까지 겹치자 $9,500 선 마저 내어주며 금일 저가인 $9,469까지 하락하였고 이후 $9,500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을 마감하였다.
Aluminum을 비롯한 다른 비철금속 역시 개별 품목의 펀더맨털 보다는 거시 경제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Copper와 마찬가지로 장 후반 급락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비철금속 가격 조정이 금일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러 가지 악재에 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뚫어 내리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가중되며 포지션을 서둘러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일은 중동 위기에 이어 금일은 잊혀졌던 남부 유럽 국가채무사태가 다시 붉어지며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 신용등급 강등 이후 남유럽 각 국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였고 포르투갈의 경우 유로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리비아 사태는 혁명 수준에서 내전 수준으로 확대될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현상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유로화가 그리스 발 우려로 장 후반 하락하였음에도 유로 존 금리 상승 소식에 강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고 금일 장 후반 비철금속 낙 폭이 워낙 컸던 탓에 명일 반발 매수가 나올 수 있을 지를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