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달러당 기업의 영업이익은 5.7% 가량이 감소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00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업계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함에 따라 물류기업의 운영원가는 평균 5.30% 올랐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5%, 5.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운송분야별로 보면 해운부문의 운영원가 증가율이 7.64%로 가장 높았고 영업이익 감소율도 8.08%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분을 화주에게 추가 부담시킨다는 중소기업은 26.8%으로 대기업(5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유가 상승에 따른 중소물류기업의 경영 애로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유가 상승분을 화주에게 요구하지 못한 이유로는 계약상의 이유(57.5%), 화주와의 관계악화 우려(22.6%), 내부 효율개선으로 상쇄 가능(13.6%)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