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0 지진에도 제철소 '안전'

포스코, 8.0 지진에도 제철소 '안전'

  • 철강
  • 승인 2011.03.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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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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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에 구조물 지진 거동분석 용역조사

  일본 열도에 강진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천혜의 만(灣)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쓰나미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진도 9.1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발생을 계기로 지진피해 최소화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08년 2월에 한양대 박두희 교수와 인하대 정성훈 교수에게 '포스코 포항제철소 지진안전도 평가'와 '지진해일 수치모의'에 대한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이 용역 결과, 포항제철소는 진도 8.0의 강진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4m의 파도에 일부 지역만 침수하는 등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포항제철소 내 쇳물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연료인 코크스를 생산하는 COKE 3기 오븐과 가스저장시설인 BFG Holder, 2제강 1전로 본체 등 3곳에 대해 구조물의 지진 거동분석을 실시했으며, COKE 3기 오븐은 진도 8.0에서 주탑지붕의 국부적 손상만 있을 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제철소는 전반적으로 동해에서 발생하는 지진해일에 안전하다는 결론이었다.

  포스코는 이러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광양제철소도 진도 8.0의 지진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과 마찬가지로 만(灣)에 위치해 있고 상대적으로 인근 해역의 수심이 얕아 지진해일에 대한 피해도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포스코는 일본 지진을 계기로 지진과 지진피해에 대한 새로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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