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초강세, 철강분야 ‘반사이익’ 예상

엔화 초강세, 철강분야 ‘반사이익’ 예상

  • 일반경제
  • 승인 2011.03.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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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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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당 80엔 붕괴

  엔화가 달러당 80엔이 붕괴되는 등 초강세를 보이면서 엔고로 수혜를 받는 품목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일본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전기전자 분야와 철강 및 화학업종이 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 이후 엔화 강세 국면에서 이들 업종은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엔화는 3월 16일 기준 79.5엔에 마감,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지진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보험사들의 해외 자산 매각과 피해 지원을 위한 엔화 송금 증가 등으로 엔화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일 수출은 물론, 수출에서 일본과 경쟁체제에 있는 철강산업의 각 품목들은 일본의 저가 오퍼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의 상승속도는 더뎌질 수 있지만, 미국의 2차 양적 완화 정책이 종료될 때까진 엔화 강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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