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이슈가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재건을 위한 수요에 맞춰지며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또한 스페인 국채 입찰이 우려와 달리 성공리에 마무리 되면서 향후 유로존의 불안 요인 완화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점도 비철시장의 상승을 지지하는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원전폭발 문제가 아직 진행형인 관계로 변동성에는 여전히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동은 전일 저항선 역할을 하던 9350-9400 선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9400 을 돌파하자 거침없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줄어들었고, 경기 선행지수 및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도 비교적 호조를 나타내는 등 미국 경기 회복의 징표들은 상승 여력을 제공했다.
그러나 LME 창고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은 다소 걸림돌로 보인다. 오늘도 재고는 증가하면서 42만8천여톤을 기록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 금리 인상 가능성에 상대적 약세를 기록중인 달러의 약세로는 상승에 일정부분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럽다. 주말 사이 일본 원전문제가 해결점을 찾을 경우 초점은 확실하게 재건수요로 옮겨질 것으로 보여 사태추이에 주목한다.
알루미늄은 오늘은 재고가 일부 감소했지만 높은 재고 수준에 다른 품목에 비해 상승폭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2500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특별히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든 모습이다. 납의 경우 일본의 원전 사태로 전력 공급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배터리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은 ETF 의 실물 보유 증대, 강한 실수요 매수세 및 달러 약세로 상승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주식 및 농산물 시장의 하락으로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귀금속 시장에서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관계자들은 1400 달러 밑에서 금의 실수요가 강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하고 있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