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제유가가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일본 정제시설의 재가동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 원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67달러 상승한 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 역시 전일 대비 배럴당 0.74달러 상승한 115.7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1달러 하락한 10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와 예멘,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서의 정정불안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군이 리비아 정부군에 대해 공습작전을 지속하고 있으며 예멘의 경우 살레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평화적 군력 이양 의사를 밝혔으나 예멘 군부의 분열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시리아에서도 5일째 민주화 시위와 정부의 강경진압이 계속되는 등 중동지역 불안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일본 정제시설 복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일본 대지진 당시 가동 중단됐던 정제시설 6곳 가운데 이미 3곳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