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원료 가격인 인하 전망
포스코의 2분기 가격인상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품 가격 인상폭이 열연강판(HR) 기준 톤당 15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트레이드 증권 조강운 선임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톤당 12만~14만원의 원료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현재 톤당 15만원의 가격인상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1분기 톤당 4~만5만원 정도의 원재료 가격 인상분도 재고 효과를 감안하면 톤당 15만원 인상 시 충분한 가격 전가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인상 시기는 이번 주가 유력하며, 늦어도 4월초까지는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강운 연구원은 “일본 지진 전에는 정부의 물가가격인상 우려감과 중국철강가격의 하락전환 등으로 가격인상 폭 톤당 10만원 수준에 인상 시기도 5월경으로 예상됐었다”며 “일본 지진사태 이후 중국철강가격이 상승반전한데다 공급부족으로 수요가 타이트해지면서 가격인상 가능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원료가격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초에 원자재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조정을 받고 있으며, 일본 철강사들의 피해로 철강재 공급감소 요인에 따른 수요 감소와 중국 철광석 공급과잉 등의 문제로 원재료 가격의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