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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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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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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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부족… 수요 미달로 적자 발생 우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가 동남권 신공항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3월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해 2008년 3월~2009년 12월에 걸쳐 영남권 35개 후보지에 대해 조사와 분석을 하고, 그 중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2개 후보지로 압축해 타당성 검토를 해 왔다.

  그러나 국토부는 2010년 7월부터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0여 차례 회의를 거친 결과 밀양은 39.9점, 가덕도는 38.3점의 평가를 받아 2개 후보지 모두 공항 입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고, 정부는 관계 장관회의에서 평가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두 후보지의 공사비가 올해 기준으로는 약 9.5조원이고 2017년 이후 실제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최소 13~14조원으로 불어나며, 무안과 양양공항을 30~40개나 지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5년간 국내 11개 공항의 누적적자가 2,231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10조 내외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신공항도 예측 수요 미달로 적자 발생 이 우려되는 바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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