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유로존 불안감과 수요 기대감의 대립 팽배
세계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부재 속에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갖은 악재 소식에 불구하고 향후 수요 기대감에 힘을 실으며 상품별 차별적 등락의 움직임을 나타낸 하루. 1)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포르투갈 국가 신용등급 강등/헝가리 7개 주요 은행 신용등급 강등 2)중국 기준금리 인상 3)美 주요 지표의 악재.
이 세가지 이슈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을 지배한 어두운 그림자로 구분되며 부분별 하락세를 이끄는 모습. 하지만 2분기 시작과 함께 주요 비철금속 수요 상승 기대감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이 확실히 된다는 전망은 유로화 반등을 야기시키며 Copper, Zinc, Nickel은 상승세로 하루를 마감.
■ Copper LME재고 상승 발표에 주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하며 3M $9,355레벨에서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 장 중 중국의 부재로 인한 얇은 장 속에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줌. 또한 유럽 장 시작 이후 발표된 유럽 주요국의 PMI지수의 호재로 $9,400레벨 테스트를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LME재고가 442,325톤을 기록하며 작년 7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는 소식은 Copper가격에 무거운 압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줌.
여기에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등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이 지속되는 모습과 함께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은 주요 지지선이었던 $9,300레벨을 무너뜨리며 장 중 한때 3M $9,264레벨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하지만, $9,250레벨에서의 강한 지지 작용과 함께 2분기 시작에 따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수요 증가 기대감이 확대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줌.
여기에 미 싱크탱크의 강경 보고서 내용이 전해진 뒤 유로화 반등 움직임에 연동하며 금일 하락분을 모두 상쇄시키는 움직임 속에 전일 대비 0.28% 상승한 3M $9,380에 하루의 거래를 마감.
■ Nickel Stainless 사용량 증가 소식에 강세
니켈은 LME재고의 소폭 하락과 함께 러시아 지역에서의 Stainless 사용 증가로 인한 수입량 급등 소식에 상승하며 하루를 마감. 장 중 Copper와 비슷한 행보를 지속하는 모습 속에 금일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입으며 상승세로 장을 마침.
비철금속 시장은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는 움직임을 보이며 큰 변동 장세를 보여주는 하루. S&P와 무디스 같은 국제신용평가사의 지속되는 유로존 PIGS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정책 기조 유지는 주요 비철금속 시장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모습.
비록 중국의 이번 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는 시각이 강할지라도, 금년 내내 지속될 금리 인상을 당연히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판단됨. 단기적으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단행 기대감으로 유로화의 강세 움직임 속에 주요 비철금속 시장 역시 매수세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짐.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