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주량 전년비 28.8% 증가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1분기 신규 수주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분기별 수주량에서 중국을 누른 것은 1년만에 세계 1위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7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의 1분기(1∼3월) 수주량은 작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329만8,582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195만1,146CGT를 기록한 중국에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감소했고, 1분기 수주 점유율에서 한국은 52.46%, 중국은 31.03%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업체들은 드릴십이나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서 경쟁자인 일본 조선업체들이 지진 여파로 주춤하는 사이 관련 선박을 싹쓸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