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화강철집단과 합작투자 체결
年 20만톤 가공능력 가공센터 8월 착공
글로벌 SCM기지를 확충하고 있는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조만간 중국 지린성에 가공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에는 현지 철강사인 퉁화강철집단과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합작계약 체결식에서는 각 투자사를 대표해 황은연 마케팅본부장, 정길수 포스코차이나 총경리, 후핀(胡品) 퉁화강철집단 부총경리, 쑨이(孫毅) 퉁강무역 총경리가 합작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천웨이건(陳偉根) 지린성 부성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포스코 60%, 퉁화강철집단 40%의 합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로 포스코와 퉁화강철집단은 중국 지린성 후이난현 경제개발구에 연간 가공능력 20만톤 규모의 가공센터를 건설해 동북3성 내 자동차사를 대상으로 포스코 및 퉁화강철 철강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린성을 포함한 동북3성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발정책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창춘-지린-투먼 지역의 경제 규모는 2020년까지 현재의 4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동북3성의 빠른 발전에 동참하고, 현지 철강사들의 견제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현지 철강사인 퉁화강철집단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지린성 가공센터가 위치하게 될 지린성 후이난현은 보하이만의 단둥항과 창춘을 연결하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소재와 제품 공급에 모두 유리하며,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으로 부지 가격 및 세제상 최고 수준의 혜택이 가능한 곳이다.
이러한 요지에 위치한 지린성 가공센터는 2010년 7월 준공된 랴오닝성 션양의 POSCO-CLPC와 함께 중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 중 하나인 둥베이지역의 완성차 및 부품사향으로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재를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린성 가공센터는 이날 체결된 합작계약안을 바탕으로 오는 8월 말 착공, 201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