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2,000㎿ 규모 민자발전소 건설 수주
대우건설이 12억달러 규모의 오만 민자 가스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만 수력전력회사(OPWP)가 발주한 15억달러 규모의 수르시 민자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일본의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은 일본 3위 전력업체인 추부전력, 카타르 전력 생산의 60%를 담당하는 카타르전력수력회사(QEWC), 오만 현지 엔지니어링업체인 멀티테크 등이 참여했으며, 대우건설은 마루베니 컨소시엄에 설계부터 구매·시공까지 일괄해 맡는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업체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의 공사 수주금액은 12억3,000만달러다.
오는 13일 오만 수력전력회사와 마루베니 상사 컨소시엄 간 사업권에 대한 최종 서명을 하고 1주일 뒤인 이달 20일 마루베니 상사와 대우건설 간 시공권에 대한 최종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1,500~2,000메가와트(㎿) 규모의 민자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로, 1차로 2013년 여름까지 400㎿급을 완공하고 2014년 여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