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액은 4.2% 감소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신규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2011년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신규수주가 5조8,78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조6,422억원 대비 61.4% 증가하고, 매출액은 3조 3,17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조4,626억원 대비 4.2%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59억원으로 전년 동기(96억원) 대비 495.4%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한 총 5조8,780억원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 해외수주는 금년 초 발생한 리비아 사태로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활발한 신규시장 개척 노력으로 전년 대비 158.8% 증가한 2조5,340억원의 수주성과를 올렸다. 특히, 대우건설의 신규수주 중 해외 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7.4%에서 43.1%로 확대됐다.
주택 부문에서는 사업성과 분양성이 보장되는 재개발, 재건축 분야에서 부산 안락1구역 재건축 등 4건, 6,652억원을 수주하는 등 총 1조 4,960억원을 수주했고, 건축 부문에서는 송도 오케이센터(3,586억원), 경상북도 본청(1,166억원) 등 총 1조 3,630억원어치를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현재 35조9,14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4조5,720억원)보다 3.9%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5년치의 공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대우건설은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3조3,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6,422억원)보다 4.2% 감소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2,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6억원) 대비 495.4%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또한 9월 말 매각완료 예정인 대한통운 지분, 서울외곽순환도로 지분, 하노이 대우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1조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되고, 5,200억원의 매각 차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