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궁 속으로 빠진 미국의 채무한도 협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 및 미국의 주요 지표 호재로 인하여 상품별 차별적 등락을 나타내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
미국 채무한도 증액 협상 마감일인 8월 2일을 5일 앞두고 미국 정치권이 부채 한도 상향 조정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은 모습을 유지하는 듯.
*Copper – 美 지표 호재에 상승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3M $9,750에 하루의 거래를 시작한 Copper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 불확실성이 여전히 팽배한 가운데 주요 지표의 호재에 힘입어 전일 대비 상승 마감. 아시아 장 중 최근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의 움직임을 나타낸 Copper는 유로존 경기체감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반기 경제 성장 둔화 전망이 가시화 되는 모습에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줌. 여기에 달러화 강세 움직임 역시 하락세를 부추기며 금일 저점인 3M $9,742.5까지 하락.
하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시장 심리가 다소 살아나는 모습에 반등에 성공. 이후 발표된 미결주택 매매지수가 예상치 대비 크게 상회한 2.4%를 기록하며 상승 폭을 점차 넓히는 모습을 나타냄.
결국 3M $9,800레벨 통과 후 금일 고가인 $9,850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미 지표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으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전일 대비 0.43% 상승한 3M $9,819에 하루의 거래를 마감.
*Aluminum – LME 재고 92,425톤 증가
Aluminum은 최근 꾸준한 하락 흐름을 보여준 LME 재고가 금일 약 100,000톤이 상승하며 가격 형성에 무거운 그림자로 작용하는 모습. Copper와 함께 아시아 장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LME재고 발표 이후 하락 반전하였고 장 후반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줌.
결국 전일 대비 0.15% 하락한 3M $2,634.5에 장을 마감.
*여타 비철금속
여타 비철금속 역시 미국의 채무위기 지속 및 유럽 재정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요 지표 호재 소식에 혼조세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Nickel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
미국이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서 다음 달 2일까지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화당과 민주당에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모습. 국제통화기금(IMF)까지 나서 미국 디폴트가 불러올 충격을 경고하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듯. 금일 반발매수세 및 미국의 고용 및 주택지표의 호재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무거운 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됨.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