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플랜트 공동제작·수주 추진

  포스코플랜텍(사장 조창환)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의 이나이키아라(Inai Kiara) 그룹과 플랜트 설비제작 및 공동수주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플랜텍은 향후 이나이키아라 그룹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산업설비, 화공플랜트, 해안준설 및 항만건설 설비 공동수주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또한 이나이키아라 그룹의 자회사인 슬라트멜라카 조선소와는 ‘조선소 건설 및 선박용 설비제작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플랜텍은 플랜트 EPC 공동 수주를 비롯해 조선소 건설, 해안준설, 항만건설, 유류저장시설 및 화공 플랜트, 선박용 설비제작을 포함하는 관련 사업 전반에 걸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장 진출에 전략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슬라트멜라카 조선소 확장건설과 선박건조에 필요한 설비공급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한편 슬라트멜라카 조선소는 148만7,603㎡(약 45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19만8,347㎡(약 6만평)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2017년까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