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수출 각각 전년比 6.1%, 4.5%↑

  7월 자동차 총 생산량은 39만1,607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7월 자동차 국내 판매량은 12만7,816대로 전년 대비 6.1% 증가햇으며, 전월 대비 0.8%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 역시 26만6,956대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1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은 휴가로 인한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 대비 자동차 판매량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누적 생산량은 269만4,207대로 지난해 247만7,142대에 비해 8.8% 증가했으며, 판매량 역시 국내 판매와 수출 각각 4.3%, 1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7월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내수 6만21대, 수출 10만2,736대, 총 16만2,757대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기아자동차도 내수 4만706대, 수출 9만4,929대, 총 13만5,635대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GM은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26.1% 급증했지만, 비중이 큰 수출에서 4.8% 감소하면서 지난해 7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르노삼성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은 7월에 비해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7월과 동일하게 전년 대비 판매량은 증가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