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SPFC-대아PPC 합병, 국내 최대 후판가공社 탄생

광양SPFC-대아PPC 합병, 국내 최대 후판가공社 탄생

  • 철강
  • 승인 2011.08.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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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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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가공 일괄서비스 체제 구축
포스코P&S, 종합 소재가공 전문회사 기틀 다져

  포스코P&S(사장 장인환)에서 출자한 가공법인 광양SPFC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삼현철강 자회사인 대아PPC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후판가공 전문회사가 탄생했다.

  당초 이번 합병은 후판가공 영역에서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이를 통한 국내 후판가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합병 후 광양SPFC는 총투자비 약 620억원, 자본금 152억원의 회사로 주주는 포스코P&S와 삼현철강 및 관계자로 구성된다. 최종 합병등기는 합병 승인 주주총회 다음날인 8월 10일부터 한달여의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 및 행정처리 기간을 거쳐, 9월 중순경 완료될 예정이다.

  광양SPFC는 현재 광양시 명당산업단지에 신규로 건설중인 부지 3만5,000여평의 제1공장과 이번에 합병한 구. 대아PPC공장을 제2공장으로 운영, 연간 전처리 기준 9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후판전문 가공회사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건설중인 제1공장은 쇼트설비 2기 및 절단기 6기, 절곡기, 롤벤더, 용접기 등 2차 가공설비를 갖춘 향후 복합가공기지로 운영할 계획으로, 인근 조선사 등 후판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여 전처리, 전절단, 절곡, 임가공 및 운송보관업까지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가공품을 제작하는 철강제품 제작 전문 공장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최근 가동을 개시한 제2공장은 전처리기 및 절단기를 다수 갖춘 상태로 광양 후판공장에서 생산되는 5,300mm 광폭재를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가공공장이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신후판 가공기지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해갈 예정이다.

  광양SPFC는 제1공장 준공 및 가동 시기를 금년 4분기중으로 잡고 있으며 전처리 및 절단위주 가공판매 위주로 일정 수준까지 가동율을 확보, ’12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성형가공 및 구조물 제작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포스코P&S는 최신 설비 및 우월한 입지조건을 활용한 광양SPFC 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다양한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단순 전절단이라는 철강재 가공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강건재, 구조물 등을 제작하는 복합가공으로 부가가치를 제고, 고객과 Win-Win할 수 있는 사업전략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P&S는 글로벌 종합 소재가공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광양SPFC 이외 포항SPFC, 군산SPFC, 당진SPFC, 뉴알텍(비철) 등 국내 가공법인 및 두바이 POS-GSFC, 중국 청도,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 코일센터를 설립, 운영중에 있다. 

△ 광양SPPFC 제2공장(구 대아PPC)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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