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누계 1조원 절감 성과
저가원료 사용기술 개발이 주효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원가절감을 통해 위기극복의 답을 찾고 있다.
포스코는 계속되는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원가절감 활동을 강화하면서 지난 7월까지 누계 1조원(현금 비용 절감 외 증산을 통한 수익성 향상 포함)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원가절감 내용은 원료 사용기술 개발이 50%, 생산성 향상 및 품질비용·에너지 절감 35%, 설비관리·자재국산화 10% 등이다.
포스코의 원가절감은 저가원료 사용기술이 대표적이다. 쇳물을 만드는 데 철(Fe)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품위 철광석과 저가의 미분탄 사용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제철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선원가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듣는 것은 저가원료 사용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제 원료가격 상승에 대비한 경제적 원료구매, 고출선비 조업 등을 통해 전체 원가절감의 50%를 실현했다.
또한 생산량을 늘려 단위당 고정비를 낮추고 품질비용인 COPQ(Cost of Poor Quality)를 줄이는 활동,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등 부생에너지 방산량 저감과 에너지 원단위 절감활동을 통해 35%의 절감 성과를 거뒀다.
QSS 개선활동과 마이머신 활동을 통한 설비강건화, 고가의 수입자재를 국산화하는 등 설비·자재 관련 원가절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특히 베네핏셰어링을 통해 외주 파트너사들과도 원가절감 성과를 함께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