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세계 최대 플랜트 장비 이송

GS건설, 세계 최대 플랜트 장비 이송

  • 수요산업
  • 승인 2011.08.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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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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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770대 중량, 아파트 18층 높이

 국내에서 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장비가 중동까지 건너간다.
 
 GS건설은 세계 최대 크기, 최대 중량의 RFCC 리엑터를 오는 10월 중순까지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 현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해당 장비의 중량은 1,150톤으로 소나타 승용차 770대 중량이며, 길이는 46m로 아파트 18층 높이, 직경은 14m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한 이 설비는 세계 최대 규모의 RFCC 리엑터 장비로 중동까지 총 6,000해리(약 1만1,100Km)의 대장정에 나섰다.

▲ GS건설이 승용차 770대 중량, 아파트 18층 높이의 세계 최대 규모 RFCC 리엑터를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로 이송한다.
 
 지난 13일 울산항에서 성공리에 선적을 마치고, UAE 현장으로 출발한 RFCC 리엑터는 하루 12만7,000배럴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연료를 생산하는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공사의 핵심 기기로, 총 16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RFCC 리엑터는 약 1달 여의 항해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순경 UAE의 수도 아부다비항에 도착하며, 아부다비에서 약 250km 떨어진 루와이스 현장에는 오는 10월 중순 경 도착해 최종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 말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지난 2009년 12월 총 31억 달러에 수주한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 공사는 일반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고도화 설비 플랜트 건설공사이다.
 
 현재 약 21% 공정률을 기록중이며, 총 5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 최종 준공 예정이며, 준공 후 세계 최대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GS건설 UAE수행1담당 승태봉 상무는 “공사의 가장 핵심기기인 이번 RFCC 리엑터는 규모가 크고 이송거리도 총 1만1,000km에 달하는 먼 거리여서 이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루와이스는 ‘막대기만 꽂아도 석유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막대한 원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 지역으로, 최근 정유 및 석유화학 등의 플랜트 시설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9년 말 애드녹 자회사인 타크리어가 발주한 100억달러 규모 정유공장 확장공사 중 총 96억달러에 달하는 5개 초대형 공사를 국내 업체들이 수주, 현재 GS건설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대우건설 등 4개 회사가 플랜트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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