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재고 확보로 출하 영향
1분기比 2만9,000톤 감소
동국제강(회장 장세주)의 2분기 후판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만9,000톤 감소한 91만2,000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29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1분기 국내 철강제품 가격인상 지연으로 조선사들의 재고 확보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2분기 후판 출하가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후판 매출액의 경우 2월부터 축소한 가격할인이 2분기 본격 반영됨과 동시에 판매단가 인상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5.3% 증가한 9,2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별 후판 평균판매가격은 1분기 93만3,900원에서 2분기 101만4,362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후판시장에 대해서는 주요 수요처인 조선사의 재고조정이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9월말이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