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6,911억원 지급
대기업 70%가 참여 예정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추석전 희소식이 들리고 있다.
전경련은 9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100대 기업 추석전 하도급 대금 조기지급 계획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 중 70%가 중소기업들에 대금을 조기지급할 예정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8월23일부터 9월2일까지 총 11일간 100대기업 중 하도급 거래와 관련이 있는 기업 총 89사에 대해 진행됐으며 그 중 62사가 조기지급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총 지급규모는 5조6,911억원이며 참여 비율로는 전년 동기대비 18%p가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집행의사가 있는 업체들 가운데 95.1%는 대금지급을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현금 유동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기업이 밝힌 지급액 5조6,911억원 가운데는 삼성그룹이 1조4,000억원,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1조1,500억원, LG그룹 6,000억원으로 3사가 55%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