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경절 긴 연휴가 끝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發 지표 호재와 스페인∙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이 상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거래를 마감.
그리스 디폴트를 막기 위한 유로존 주요 국들의 부단한 노력 움직임은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 안정시키는 모습으로 아시아 장 중 큰 폭의 상승움직임을 보여줌.
이어진 유럽 및 미국에서의 지표 호재가 긍정적인 재료로 소화되며 강세를 이어가는 듯 하였으나, 장 막판 피치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며 상품별 차별적 등락으로 한 주를 마감하였음.
■ Copper: 호재만발에 상승세 이어가
Copper는 전일 유럽의 강력한 경기부양의지로 인한 급등세에 따른 차익매물 유입, 미국의 지표 호재 그리고 장 막판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큰 변동성을 연출한 끝에 삼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주의 거래를 마감.
3M $7,241레벨로 Gap-up하며 하루의 거래를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 장 중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고 밝힌 점이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증시 강세와 연동하는 움직임에 상승세롤 나타냄.
하지만 전일 급등 및 아시아 장 초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유입이 나타나며 하락 반전하였고, LME재고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럽장 초반까지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내며 금일 저점인 3M $7,219.75까지 하락.
하지만, 주요 광산업체의 파업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은 다시금 상승 반전을 이끌었고, 미국의 9월 신규 고용의 깜짝 호재로 다시금 가파른 상승 모드를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도 잠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영국과 포르투갈 은행 21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떨어뜨렸다는 악재와 차익실현 유입은 금일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하기도 함.
그러나, 금일 미국의 지표 호재는 멈추지 않았고, 8월 도매판매가 큰 폭의 상승 결과를 도출하자 다시금 상승반전 금일 고점인 3M $7,385까지 상승. 하지만 장 막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강등하였고, 연이어 스페인 신용등급까지 AA+에서 AA-로 두 단계를 강등시켰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3M $7,255에 한 주의 장을 마감.
■ 여타 비철금속- 지표 호재와 이탈리아/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상충
여타 비철금속들 또한 금일 상승세의 주재료인 미국의 경제지표 호재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피치의 이탈리아∙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인하여 차별적 결과를 도출하며 거래를 마감.
전일 유럽중앙은행의 강력한 경기부양 지원 의사로 인해 유로존 신용경색 불안감을 다소 덜어내는 듯 하였으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희망도 잠시, 다시금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루.
하지만 지난 8월 쇼크 수준이었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불과 한 달 만에 큰 폭의 상승 결과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을 다소 해소시키며 그나마 위안을 주는 듯. 단기적으로 긴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국의 신선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는 가운데 유럽 특히 그리스의 행보에는 눈길을 떼지 말아야 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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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