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호한 실업지표 불구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비철 소비국인 중국의 예상대비 저조한 무역지표 소식과 달러 강세로 전일 대비 하락의 모습을 보임. 전일 난항을 겪던 유럽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확대 비준안의 긍정적 결말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결과를 나타낸 중국무역 지표로 인해 장초반 하락을 나타냈음. 또한 금일 주요 경제지표 였던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의 양호한 발표에도 美 주요은행의 부진한 실적 및 신용평가기관의 영국은행 신용강등 소식이 달러강세로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시켰으며 비철금속 또한 위험자산 회피심리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전일 대비 하락을 보였음.
■ Copper: 미 달러 강세, 및 중국 저조한 지표로 약보합
전일에 이어 금일 3M $7,429.5선에서 Gap-Down 으로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저조한 무역지표의 영향을 받으며 $7,400레벨을 내어줬음. 또한 그 동안 공개를 하지 않았던 중국내 구리 재고량이 미국의 한해 소비량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인 190만톤에 달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추가적 하락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음. 아시아 장 초반 급하락 이후 저가매수세로 인해 진정세를 찾은 Copper는 $7,350레벨에서 재차 지지를 확인했으며, 유럽증시 개장 후 $7,400레벨을 회복하며 전일 EFSF 확대안 비준 합의에 대한 훈풍을 이어갔고, 금일 주요 지표였던 美 실업지표의 양호한 소식에 $7,450레벨까지 기록을 보이기도 했음. 그러나 美 주요 은행의 부진한 실적발표와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영국 주요 은행인 RBS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선 선호심리를 부추겼고,이에 Copper 또한 재차 하락 반전하며 하락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음.
■ Aluminum: 미 실업지표 호조 불구 중국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Aluminum 또한 금일 양호한 실업지표에도 불구하고 달러강세와 주요 은행 신용강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하며 하락 마감함. Copper와 연동하며 장 초반부터 하락을 나타냈고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춰가는 모습을 보이며 중국을 비롯한 주요 소비국의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를 반영하는 모습이었음. 지속적 하락을 보인 Aluminum은 $2,200레벨을 잠시 하향돌파 하기도 했으나 재차 지지에 성공했으며 전일 대비 1.69%하락한 $2,207로 하루를 마감함.
전일 극적인 합의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확충 안이란 긍정정인 훈풍소식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 소비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상승은 영국 은행의 신용강등 소식과 맞물려 비철금속의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음. 금일 예상대비 양호한 결과를 보인 美 실업지표는 고용안정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40만명 선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으며, 전일 발표한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영국 실업률은 투자자들에게 선진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지속적으로 인식시키고 있다고 해석됨. Copper의 경우 금일 발표된 중국내 소비물량을 초과하는 재고소식 또한 최대소비국인 중국의 향후 매수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해석되며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차익실현 물량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