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분기 영업이익 2천억원 돌파

삼성엔지니어링, 분기 영업이익 2천억원 돌파

  • 수요산업
  • 승인 2011.10.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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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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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발표…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삼성엔지니어링이 무서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은 24일 올해 3분기에 매출 2조2,249억원, 영업이익 2,129억원, 순이익 1,302억원의 경영 실적 (IFRS 기준, 잠정)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우선 영업이익의 신장이 가장 눈에 띤다. 3분기 영업이익은 2,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8%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9.6%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도 5,38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4,105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매출과 순이익에 있어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3분기 매출은 2조 2,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1,302억원으로 43.4% 성장했다. 분야별 매출 비중으로는 화공과 I&I(산업인프라)분야가 각각 64%와 36%를 차지했으며, 특히 I&I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94.2% 성장했다. 3분기 누적 매출로도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매출인 5.3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러한 급성장이 풍부한 수주 잔고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22.3조원으로 작년 매출 5.3조원을 기준으로 볼 때 4년치가 넘는다.

  신규 수주 면에서도 탁월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국내외에서 10조원 가량 수주(확보 기준)했으며, 해외 수주 기록에 있어서도 56.2억달러로 국내 1위(10월 21일 해외건설협회, 계약 기준)를 달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들어 미국과 중앙아시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 엑슨모빌과 다우케미컬 등 IOC(오일 메이저)와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공략 가능한 시장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 잔고와 지속적인 신규 수주의 힘을 입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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