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10.25 17:51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hgje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일 동향
  또 폭등했다. 특히, 전기동은 7% 가까이 상승했다. 이로인해 전기동 가격은 지난 9월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전일 메탈 상승은 완벽한 삼중주 였다. 중국, EU, 미국의 세 지역에서 메탈 상승을 지지하는 호재가 나와줬기 때문이다. 우선, 중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거기에 미국에서는 M&A와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흐름을 지지했다.
 
  8월이래 첫 상승한 中 제조업지수. HSBC/Markit Economics의 10월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상승한 51.1을 기록. 이는 지는 5월이래 최고이며, 지난 6월이래 첫 기준치(50) 상회임. 동지수 50 이상은 경기확장을 시사함. 이번 상승은 신규주문과 생산 개선 덕분인 듯. 이로 인해 중 경착륙 가능성은 낮아지는 모습.
 
  EU, EFSF 확대방안 검토. EU는 기존의 EFSF 틀은 유지하되 EFSF가 伊 및 스페인 국채에 대해 부분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과 IMF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투자기구(SPIV)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

 
* 전기동
 
  中, 정련구리 수입 10년 5월 이래 최고.
중국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정련구리 수입은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13.9% 증가한 275,499톤. 한편, 상반기 중국의 정련구리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2011년 1~9월 중국의 정련구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감소.
 
  Freeport, 광산파업 지속. Freeport McMoRan사의 인도네시아 및 페루 구리광산 파업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 인도네시아 Grasberg 구리 광산의 파업이 6주, 페루 Cerro Verde 구리광산의 파업이 4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 지난주 금요일 인도네시아 파업 현장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노사의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 한편, 페루 Cerro Verde 광산노조는 지난주 10월 20일 정부 중재인과의 회견 후, 사측과의 직접협상은 당분간 포기한다고 선언함.
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6.84% 상승한 $7,63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3,525톤 감소한 444,275톤. Cancelled warrants는 58,425톤.


* 금일 전망

전기동 향방, 달러 보고 결정?

  두번의 폭등으로 가격은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왔다. 지난주만해도 하락세를 걱정했던 시장은 다시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저점을 찍고, 최악의 시기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상황만 놓고 보면 이런 움직임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일단, 유로존을 제쳐두고라도 미국과 중국도 지금의 상승에 일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금일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일 전기동 가격은 아시아 장이 시작되며 하락출발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상승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지금의 급등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너무 빠른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지금의 상승은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진다. 우선, 우려에도 지난주 전기동 매수는 증가했다. 지난주 전기동 가격이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심한 변동을 보이며 급락했지만, 지난주 고순도구리의 상업적 매수 계약수는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가했다(그림 1). 거기에 투기적 매수 계약수도 저점을 찍고 다시 증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향후 하락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1] CFTC, 고순도구리 매수 계약수 변동추이

  다음으로 달러만 보면 상승이 맞다. 이는 그동안 달러와 전기동의 추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알다시피 LME 전기동의 거래통화인 달러는 전기동 움직임에 있어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거의 같은 패턴의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여 왔다. 하지만, 지난주 달러와 전기동은 다른 패턴을 보였다. 아래 [그림 2]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지난주 미 달러 상승폭 대비 전기동 하락폭은 매우 컸다. 특히, 전기동이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하고 상승했지만, 달러는 여전히 하락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그래프만 놓고 본다면 금일 전기동 상승이 과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림 2] 달러만 보면 추가 상승도 가능

  물론, 달러 하나만 가지고 가격의 향방을 논할 수는 없겠지만,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글로벌 경기를 반영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패턴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한편, 2차 EU 정상회담까지는 하루가 더 남았다. 물론,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때문에 금일 가격 결정에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일 것 같다. 미국발 지표나 뉴스에 따라서 달러의 향방이 결정되고 이로 인해 전기동 가격도 움직일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레인지: $7,400~8,100.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