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재건 특수 터질까

리비아 재건 특수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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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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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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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리비아 재건·복구 진출 설명회' 개최

  KOTRA는 포스트-카다피 리비아시장 진출 선점을 위해 11월 23~25일까지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리비아 재건복구 진출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카다피 정권 붕괴 후 리비아는 1,200억달러 규모 전후복구 및 재건사업으로 중동의 차세대 대형 프로젝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한 발주처로는 한국 기업들과 43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리비아 전력청, 2.5억달러 규모 트리폴리 타워 발주처인 리비아 사회보장투자기금(SSIF), 신규 항만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해운항만청 그리고 IT 통신 인프라 구축 및 보안통제 시스템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되는 교통통신부 등이다. 이뿐 아니라 리비아 최대 유제품 생산기업 Al Naseem, 건설 중장비 수입업체 Central world, 최대 플라스틱 생산업체 Kirzaz Plastic Factory, 식품, 음료, 세제 수입 업체인 Beysons Co. 등 10여 개사 리비아 유력 바이어들도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방한 바이어 중 리비아 유력 건설장비 수입기업인 Al Sanaa Co.의 사장인 Mr. Ali Akeel은 "리비아 전후 재건복구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관련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거 한국과 리비아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한국의 리비아 재건복구 지원이 다소 부족하다는 현지 분위기다"라고 아쉬움도 내비쳤다.

  11월 23일 개최되는 '리비아 재건·복구 진출 설명회'에서는 트리폴리 무역관 이길범 관장이 앞으로 리비아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주요 발주처들이 직접 향후 프로젝트 진행계획을 설명한다. 이 설명회는 제한된 경로로만 리비아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우리 기업들에 생생한 현장 정보를 전달할 뿐 아니라, 포스트-카다피 리비아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월 24일에는 우리 기업과 리비아 주요 발주처 간의 일대일 상담회가, 11월 25일에는 산업시찰 및 개별 상담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우리 기업의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박진형 KOTRA 정보컨설팅본부장은 "관심은 많았으나, 리비아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기업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향후 리비아 시장은 예전보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기업이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OTRA는 이번 설명회와 함께 중동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한-중동 벤처협력 포럼'을 함께 개최하며, 11월 23~25일을 '한-중동 비즈니스 위크'로 지정하고 우리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을 종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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