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와 협업연구 진행계획 밝혀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내년부터 고부가가치 강판인 전기강판에 대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장인 조원석 부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강판 개발을 내년부터 착수할 것"이라면서 "전기강판은 냉연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대하이스코와 협력해 생산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올해까지 대부분의 자동차용 강판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내년에 100Kg급, 120Kg급의 초고강도 강판 개발을 통해 모든 자동차용 강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면서 "제철소 운영 1년9개월만에 자동차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현대제철의 기술경쟁력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동차사에서 필요로 하는 강종의 93% 정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내년까지 열연과 후판 강종 개발을 마무리하고, 향후 신소재 및 차량경량화 기술, 원가절감 기술, 환경친화 기술 등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