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존 정상회담에서 큰 틀에서의 합의 이루어지며 비철금속 급등
- 유로화 달러에 7주 최고가 기록
- 미국의 3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 존 정상회담에서 유럽 재정안정 기금(EFSF)를 1조 유로 수준으로 확대하고 그리스 국채에 대한 민간채권단의 삭감을 50% 수준으로 할 것에 대해 합의한 것에 영향을 받아 Copper가 5% 이상 상승하는 등 모든 품목이 상승 마감하였다.
Copper는 금일 가파를 상승세를 연출하였다. $7,750으로 Asia 장을 시작한 이후 장 종료 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Asia 장에서는 $7,800 대 중반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뒤 London 장 개장 이후 유로 존 국채 우려 감소로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7,900과 $8,000을 차례로 돌파하였고 미국 증시마저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자 $8,100 선 마저 돌파하며 5%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틀 동안 상승으로 인해 한동안 지속되던 $7,000~$7,500 박스권은 완전히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Aluminum은 금일도 변동성이 크지는 않은 모습이었고 Lead는 금일 $100 가량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전날 유로 존 재무장관 회의가 취소되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 지지 못 할 것으로 우려되었지만 일단 큰 틀에서라도 합의가 이루어 진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리스 국채 부채 삭감률로 50%가 부족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이 합의로 유로 존 문제가 모두 해결될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다. 금일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긴 하였지만 아직까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점도 고려할 요소이다. 명일은 금요일을 맞아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진정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등 경제지표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