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 기대감 약화, OECD 내년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후진타오 중국 주석 EFSF 투자에 대해 한발 물러섬
-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인한 달러 강세
- 유로존 부채에 노출된 미국 증권 거래 업체 MF Global 파산 신청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존 채무 위기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약화 되고, 일본 중앙은행 시장 개입으로 인한 달러화 상승에 힘입어 하락 마감하였다.
Copper는 개장 직후 유로존 채무 위기 문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하락 출발 하였다. 이탈리아의 부채 우려와 함께 EFSF의 확충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시장의 불안감이 조성되는 모습이었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의 엔화 강세 억제를 위한 시장 개입은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며 달러화 표시 상품인 비철 금속 가격 하락을 도왔다. 지난 주 유로전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금일 유보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 역시 비철 금속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였다. 8,100 수준에서 시작한 copper 가격은 7,900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소폭 회복하며 8,000 선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다른 비철 금속 역시 copper 와 함께 전일 대비 하락하였다.
해결되지 않고 있는 유로존 채무 문제는 앞으로도 잠재적인 비철금속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copper 의 경우 Indonesia Grasberg 광산에서의 공급 문제와 중국에서의 수입량 증가가 비철금속 시장을 어느 정도 지지해 주고 있지만 유로존의 부채 문제는 전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져오며 가격 하락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단 시장은 3일에 있을 G20 정상 회담과 명일부터 시작하는 FOMC meeting 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G20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거나 FOMC 에서 최근 들어 나오고 있는 3차 양적 완화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는 다면 다시 한번 하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여 유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