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와 장기공급계약

포스코,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와 장기공급계약

  • 철강
  • 승인 2011.11.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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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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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Gorenje社에 가전용 강판 공급키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와 가전용 강판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동유럽 시장에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슬로베니아 벨렌예(Velenje)에서 동유럽 최대 가전사인 고렌예(Gorenje)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 현지 가전사와 맺은 첫 번째 장기공급계약이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가전시장이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이루어진 계약이라 상당한 성과로 평가된다.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고렌예는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회사로, 보쉬지멘스(BSH)·일렉트로룩스(Electrolux) 등과 더불어 유럽시장 톱5 안에 드는 대표적인 유럽 가전업체이다.

  포스코는 고렌예와 2008년 처음 거래를 시작했으나 거래가 일정치 않다가 이번 장기계약으로 전기아연도금강판·냉연강판 등의 가전강판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동유럽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가전사인 삼성전자·LG전자 외에 유럽 현지 가전사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한편 포스코는 슬로베니아 코퍼(Koper)항에 소재한 포스코 물류기지 POSCO-ESDC를 활용, 보관·운송 등의 물류서비스를 제고해 고렌예뿐 아니라 다른 유럽 가전사까지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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