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여야 연립정부 구성 합의
*이탈리아의 재정 위기에 대한 시장 우려 부각
*내일 이탈리아 긴축안 표결 지켜봐야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에 따른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 우려로 하락하였다. 그리스 여야가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한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하락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하락폭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주말동안 그리스 여야가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를 했다고 전해지면서 Copper는 Asia장에서 개장직후 7984까지 오르며 크게 상승하여 개장을 하였다. 그동안 그리스 제 1야당은 총리 사퇴를 전제로 연립정부 구성에 반대를 했던 만큼, 파판드레우 총리는 사실상 퇴진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 상황은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이탈리아의 긴축이행에 대한 우려와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설등으로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6.6%대까지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이로 인해 등락을 보이던 주요증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Copper는 약 0.7% 하락하였고, 주요비철금속 역시 하락을 하였다. 다만 Zinc의 경우 0.5%가량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의 관심이 이탈리아로 집중된 가운데 익일 이탈리아 의회가 긴축안 표결에 착수할 예정이다. 익일에는 EU재무장관회의도 예정이 되어 있다. G20정상회의에서 국가들이 EFSF 확충안에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소식에 시장의 실망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내핍안 표결과 EU재무장관회의 결과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큰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