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11.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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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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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동향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에도 伊 때문이다. 총리가 사임할 것이란 소식에도 불구, 급등한 伊 국채수익률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 거기에 추가된 유로존 소식은 이런 불안감에 불을 지피는 것 같았다. 물론, 하락은 메탈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유가와 글로벌 증시도 급락했다. 달러는 강세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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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 국채수익률 유로존 도입이래 최고. 심리적 마지노선인 7% 넘어.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90bp 상승한 7.01%, 5년물은 71bp 상승한 7.52%, 10년물은 49bp상승한 7.21%, 30년물은 31bp상승한 7.60%을 기록. 獨 10년물 국채대비 스프레드는 549bp, 장중 575bp까지 상승. 이로 인해 ECB는 伊국채 2년물 및 10년물을 적극적으로 매입. 로이터는 이번 伊 국채금리 급등이 EU 최대 선물거래 청산기관인 LCH Clearnet의 伊국채에 대한 거래증거금 인상이 매매비용 인상을 야기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발표. 한편, 伊 당국은 2-3주내 2012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 의회가 EU의 경제개혁 조치를 통과시키는 데는 2~3주가 필요하며 이 기간 안에 Berlusconi총리가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

 * 전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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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sberg 구리광산, 파업 12월까지 연장될 듯.
인도네시아 Grasberg 구리광산 노조가 파업을 12월까지 연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 10월 노조는 파업을 11월 15일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Freeport사의 Grasberg 구리광산에서 파업은 9월 15일 시작. Freeport사는 10월 말 본 광산의 정광판매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한 상황. Freeport사의 3분기 구리 광산생산은 전년동기보다 8.5% 감소하는 등, 인도네시아 파업은 Freeport사의 구리생산 목표에 이미 영향을 주고 있음. 파업이 12월까지 연장되는 경우 Freeport사의 구리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인도네시아 Grasberg의 2011년 3분기 구리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34.9% 감소했음.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24% 하락한 $7,62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75톤 감소한 412,150톤. Cancelled warrants는 37,350톤.

* 금일 전망

발표 되자마자 묻혀버린 중국발 호재.


  전기동이 크게 하락했다. 그리고 그 하락세는 금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기동은 아시아 장이 시작되자마자 $150 넘게 빠지며 하락 출발. 여전히 이탈리아로 이어진 유로존 불확실성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는 듯 보인다. 이 때문에 아시아 장에서 나온 전기동 호재까지 묻히는 듯 보인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 무역수지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동 수입은 전월대비 증가했다(그림 1). 중국 10월 비가공구리 및 구리반제품 수입은 전월보다 2981톤 증가한 383507톤. 물론, 9월대비 증가폭은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림 1] 발표 되자마자 묻혀버린 중국발 호재

  거기에 전일 전기동 상승호재까지 연관지어 생각하면, 묻혀버린 호재가 더욱 아쉽다. 전일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의 파업이 12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중국의 10월 정련구리 생산감소(전월대비 2.1% 감소)까지 연관지어 생각하면, 타이트한 수급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로존 상황은 여전히 안좋다. 그리고 당장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이탈리아 악재는 더욱더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다시피, 국채수익률이 7% 넘긴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가 3개월이내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일이 고비다. 금일 이탈리아 국채입찰이 무사히 소화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일 오전(현지시간) 1년만기 국채 50억유로를 발행한다. 한편에선, 프랑스가 트리플A 등급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유로존에서 예상치 못한 호재와 악재가 거듭되며, 변동성이 컸던 것을 고려하면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는 정말 예외적인 경우인 것 같다.

  거기에 금일은 미국마저 안 좋아 보인다. 금일 발표되는 지표들의 예상치가 나쁘기 때문이다. 일단, 무역적자도 늘어나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챠트상으로 전기동은 힘든 상황이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전기동은 4일 연속 하락에 믿었던 지지선들마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림 2).


[그림 2] 전기동 또 밀리면, 당분간 더 힘들어

  금일 상황만 놓고 보면, 하락이 맞다. 혹, 상승을 바란다면 ECB가 이 국채를 대량매수해서 수익률을 낮춰주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확신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상황은 유로존에 결정될 것 같다.

 
예상레인지: $7,300~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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