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선전 따른 수혜 등 영향
중국 현지 법인과 합작 통해 적극적 행보
내년 자동차 부품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선전에 따른 수혜, 해외 OE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대비 5.4% 증가한 685만대로 예상되는 등 물량 확대가 기대되면서 대부분의 자동차부품 업체들도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플랫폼 통합 확대도 자동차 부품 업체들에게 소품종 대량생산에 따른 생산성 제고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OE 매출 비중 확대 가능성도 자동차 부품 업계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수익성 개선 압력에 내몰린 글로벌 OEM들이 부품 공급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고, 일본 대지진으로 공급선 다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1~2016년 사이 연평균 11%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내 부품 업계에는 긍정적이다.
내년 7월 가동 예정인 현대차 북경3공장과 2014년 가동 예정인 기아차 중국 3공장이 지속적인 부품 수요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 현지 기업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국내 부품 기업들은 더욱 차별화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완성차 기업들의 전장부품 장착 확대, 연비 규제 이슈에 따른 파워트레인 효율성 개선, 주요국들의 안전장치 의무 장착 확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확대 등도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