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3개월 선물가격 2주새 '껑충'

철광석 3개월 선물가격 2주새 '껑충'

  • 철강
  • 승인 2011.11.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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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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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151달러, 10월말116달러로 '뚝'
이달 들어 141달러로 수직 상승
현물가격은 184달러에서132달러

  중국 수입을 기준으로 한 국제 철광석 현물(spot)가격이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3개월 선물(swap)가격이 최근 2주 사이 수직상승 하고 있다.

  메탈블리틴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톤당 151.1달러를 기록했던 3개월 선물가격(FOB 기준)은 지난달 26일에 116.2달러로 급락한 뒤 저점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며 이후 2주 사이에 140.8달러로 급등하고 있다. 10월 한 달간 23.1% 가격이 떨어지더니 최근 2주 사이에 다시 21.2% 반등한 것.

  이에 반해 중국의 수입현물가격은 9월말 184.5달러에서 131.5달러로 급락한 뒤 최근 들어 1달러 가량 오르면서 바닥권을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중국 철강사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 중국 정부가 통화 긴축정책을 펴면서 자금줄이 막히면서 세계 철광석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현물시장에서 철광석 구입을 중단했기 때문에 철광석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던 것이 중국에서 철강제품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연내에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수입금융에 다시 숨통이 트여 중국 철광석 트레이더들 사이에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국제 금융기관에서는 광산업계가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을 이유로 감산에 나서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중국의 수입 증가가 일시적이어서 반등세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 자료 : Metal Bulletin,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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