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發 재정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는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도 이탈리아를 비롯한 주요 유럽국가들의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유로존 위기 우려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습에 비철금속 상품들은 쉽게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
독일의 2년만기 국채 입찰 미달 및 주요 국가 국채 금리 상승에 유로화는 美 달러화 대비 약세를 이어나가면서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는 모습. 유럽의 위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철금속 수요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에 비철금속 상품들은 하방압력을 받는 모습. 하지만,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을 상회한 수치로 발표됨에 따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Copper를 제외한 비철금속 상품들은 상승하며 하루의 장을 마감.
■ Copper: 美 경제지표 호재 속 하락폭 축소
금일 3M $7,761.25로 전일 대비 상승하면서 시작한 Copper는 유로존 악재 우려를 이기지 못하고 아시아 장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으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일본은행이 일본의 향후 경기 판단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며 아시아 지수 하락에 연동하며 Copper 가격은 장 중 한때 3M $7,600레벨을 하향돌파하며 $7,588.75까지 하락하기도 함.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다시금 7%를 넘긴 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소식이 전해지자 금리는 7% 이하로 잠시 급락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다시 오름세를 타며 국채 금리가 또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주요 유럽국가들의 국채 금리 상승과 독일의 2년만기 국채 입찰 미달에 영향을 받아 유로화는 美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Copper 가격 또한 하락 흐름을 계속 이어나감.
유로존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 Copper 수요를 악화시킬 것이란 전망에 Copper 가격은 1% 이상 하락하는 움직임을 꾸준히 이어나감.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유로본드 발행에 대하여 반대하는 입장을 표시하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Copper는 하방압력을 받는 모습.
하지만, 미국의 산업생산 지표 및 NAHB 주택시장지수가 호재로 발표되면서 Copper 가격은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3M $7,700레벨을 지키며 하루를 마감.
■ 여타 비철금속
여타 비철금속들은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인 하루. Nickel의 경우 International Nickel Study Group(INSG)에서 2011년 Nickel이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공급 우려감에 금일 상승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는 하루.
미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호재로 발표되면서 미국의 4분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여타 비철금속들은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하루의 장을 마감.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럽 위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호하게 발표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며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 계속된 유럽 주요국의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럽 위기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며 유로존 소식에 주목해야 할 것임. 또한,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명일 계획되어 있는 주택관련 및 고용지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