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국내 증시 반등 영향으로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3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136.0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곧장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 1140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관계자는 "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로존 재정위기가 미국 은행업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손절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