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대우조선, 英 군수지원함 사업 최종 후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우리나라 조선업체 2곳이 12억~14억 달러(약 1조3,600억~1조5,900억원) 규모의 영국 군수지원함 사업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서 영국은 1만5,000톤급 신형 군수지원함 4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 업체 2곳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사와 경합 중이다.
방위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협상대상자는 올 12월~내년 1월에 선정될 예정이며 한국 기업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등에서 우위에 있어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 우리 업체가 이번에 계약을 따낼 경우,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10억 달러)을 능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이 성사되는 것이다.
이번 군수지원함 사업 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방산 수출 총액 11억9,000만 달러보다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