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보수적 거래 시작… 여신·재고 관리 염두
일부 철근 유통업체들이 연말을 대비해 거래와 재고, 수금 등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한 철근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거래하고 있는 대형 업체에서 연말을 감안해 거래량과 결제 등을 조정하자는 말을 들었다”면서 “재고량과 수금 부분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면서 여신 관리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출하 중단 여파로 시중에 재고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수요가 크게 늘었다거나 늘어날 이유가 없는 데다 국제 철근 가격 약세와 철스크랩 가격 내림세 등으로 인한 철근 유통가격 약보합세 상황에서 공격적인 거래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철근 유통업계는 철근 가격 약보합세 속에 당분간 재고와 수금, 결제 조건 등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