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제조업지표 부진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금리 급등
*ECB, IMF에 대출을 통한 EFSF 확충 지원
*이탈리아 신임총리 추가긴축 필요성 언급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호재와 ECB가 부채문제해결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부채문제가 주변국으로 전염되는 양상을 보이자 Copper와 Aluminum은 3%이상 하락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Copper는 Asia장에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여 $7,680에 개장을 하였다. 유로존 부채문제와 관련하여 ECB가 사용할 해결방식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악재로 Asia장 내내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금리는 부진한 입찰 결과에 대한 실망으로 불안한 시장 심리를 반영하였다.
이로 인해 Copper의 가격은 $7,510까지 빠지는 모습을 모여 주었다. 하지만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예상외로 좋게 발표가 되며 하락폭을 줄였고,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신임 총리가 시장 신뢰를 얻기 위해 추가 긴축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7%이하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며 비철금속 가격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또한 ECB는 IMF에 대출을 통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확충을 지원할 수 있다는 보도 역시 호재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발표가 되면서, 이미 발표되었던 호재들과 섞이며 혼조세를 보이다 Copper의 경우 $7,500 지지선이 깨어지자 급락을 하였다.
금일 스페인과 프랑스 국채금리가 독일 국채대비 사상 최고의 스프레드까지 확대가 되었었는데 이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부채위기가 이탈리아에서 이제는 스페인과 프랑스까지 위협받고 있는 불안한 시장의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Copper의 가격은 $7,500선에 머물러 있는데 이것이 앞으로 저항선의 역할을 할 것인지 지지선의 역할을 할 것인지는,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수익률 안정화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