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中시장 업계 7위 노린다

기아車, 中시장 업계 7위 노린다

  • 수요산업
  • 승인 2011.1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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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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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중국 토종 업체 치루이, 비야디 앞지르면 가능

  기아자동차가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13위에서 올해 7위를 넘보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K5와 K2가 인기를 끌며 중국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데다 스포티지R도 매월 5,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어 중국 토종업체들을 제치고 7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치루이와 비야디는 합작법인이 아닌 중국 현지 토종업체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판매 순위에서 각각 6,7위를 차지하며 도요타, 포드, 혼다 등 글로벌 업체들을 제쳤다.

  그러나 최근 중국 시장 판매 증가율이 점점 감소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요구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품질에 약점이 있는 치루이와 비야디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실제 치루이와 비야디는 올해 10월까지 34만5,793대와 34만3,032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대비 13.8%와 17.8%나 줄어들었다. 반면, 기아차는 이 기간 34만1,68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하면서 치루이(4,111대)와 비야디(1,350대)를 근소한 차로 뒤쫓고 있다.

  특히 올해 6~8월 3개월간 기아차는 이들 업체를 월별 판매 기준으로는 앞질렀으며, 9~10월에도 단 100대 안팎의 차이로 치루이를 바짝 뒤쫓고 있다. 남은 2개월 간 기아차가 현 판매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치루이와 비야디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초 늘어나는 중국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장쑤성 옌청시 정부와 중국 3공장 협의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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