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롤마진 개선 등 이유
상반기는 봉형강, 하반기는 판재류가 돋보일 것
현대제철의 분기 실적이 올해 3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음은 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의 주요 발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Ⅰ. 봉형강 부문 마진개선으로 분기실적의 바닥을 통과
동사의 IFRS 개별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3,401억원(+18.5%QoQ, -7.9%YoY)로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분기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이는 9월 출하 중단 기간 동안의 대기물량 등으로 10월 철근출하가 전년동기비 26.6% 증가한 31.6만톤으로 호조를 보였고 시중 철근 재고가 여전히 적정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임. 따라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원가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 현재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 중(10월 말 대비 국내 경량 -4.7%, 수입산 -8.7% 수준)에 있어 철근가격 추가 인상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롤마진 개선은 오는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됨.
1) 상반기 Point: 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지난 8월 21.8%YoY, 9월 32.2%YoY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LH가 올해 목표 예산 중 미집행한 3조3천억원을 연내 발주키로 함에 따라 실질 철근 투입 시점은 내년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출하 증가와 롤마진 개선으로 봉형강 부문이 주도하는 견조한 실적 시현이 예상됨(1Q12 영업이익 3,665억원, 2Q 4,391억원 추정).
2) 하반기 Point: 상반기 내 중국의 유동성 확대 가능성이 커 이에 따른 제조업 및 건설부문 활성화가 본격화될 하반기 역내교역 시장 가격 강세를 전망. 따라서 봉형강 뿐 아니라 판재류 수출단가와 내수향 고시가격 정상화를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