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동향
품목별로 엇갈린 모습 보이긴 했지만,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대표적인 메탈금속인 전기동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유는 구지 말하지 않아도 예상가능한 유로존 때문이다. 프랑스가 유로본드 발행에 반대한 가운데, 伊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했다. 거기에, 벨기에 신용등급 강등까지…. 다만, 美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덕분으로 소매판매가 증가, 메탈 하락폭을 제한하거나 상승시켰다.
伊, 국채금리 사상최고치 경신. 이탈리아 2년물 국채 200억유로 발행. 평균 발행금리는 7.81%로 유로존 출범이후 최고치. 한달전 낙찰금리보다 3%p 이상 폭등. 6개월물 국채 80억유로 발행. 낙찰금리는 한달전보다 3%p 이상 높은 6.50%. 10년물 국채금리도 7.26%로 사상 최고치 경신. 장중 한 때 7.4%을 상회하기도 했음.
벨기에, 신용등급 1등급 강등. S&P는 벨기에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1단계 강등. 이는 총선이후 1년반이 지나도 정부 구성도 못하는 등 정치불안이 심화되었고, 채무상황능력에 대한 우려가 크진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듯.
美, 주말 소매판매 사상 최고. 미국 추수감사절 주말 소맨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한 524억달러를 기록. 전미소업체협회(NRF)에 따르면 쇼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398.62 였고, 주말 쇼핑객수는 2억2,600만명으로 전년동기(2억1,200만명)대비 크게 증가함.
* 전기동
BHP, Olympic Dam 광산 확장 프로젝트 재검토 가능성. 호주의 광산관련 규제가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BHP Billiton사가 호주의 Olympic Dam 구리광산 확장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현재 호주에서 광물자원이용세(Mining Resource Rent Tax; MRRT)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 BHP의 CEO인 Marius Kloppers는 호주의 광산관련 규제로 Olympic Dam의 확장계획 추진이 지연될 경우, 확장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48% 하락한 $7,23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250톤 감소한 394,725톤. Cancelled warrants는 31,875톤.
* 금일 전망
유로존 빼면 할 말없는 시장
전기동은 또 하락했다. 사실 최근들어 상승한 날보다 하락한 날이 많아, 하락 이유를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대충 짐작은 간다. 악재는 여전히 유로존에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로존 부채문제에 대한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금의 하락추세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황도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전에 비해 유로존 붕괴에 대한 언급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탈리아가 무너지면, 유로존도 무너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 붕괴되면, 가장 큰 손해는 獨
하지만, 생각해보면 獨, 佛, 伊 3개국 정상들 중 어느 한 나라도 유로존이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 3개국들은 유로존을 구성해 가장 큰 이득을 얻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 수출을 위주로 하는 이들 3개국들은 유로존 채무위기로 인한 유로약세를 원할 뿐 붕괴를 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상황은 악화되고 있지만, 기대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伊 몬티 총리도 독일과 프랑스는 이탈리아 붕괴를 유로존 붕괴로 인식, 伊에 대한 지원을 확인하였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이번주 EU 재무장관회의에 관심이 간다. 그 결과에 따라서 분위기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회의에 기대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이다. 첫째로 ECB의 역할확대이다. 채권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ECB가 양적완화 정책 등을 시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로 EFSF의 재원을 확충하는 것이다. 현재 EFSF가 채권 부분 보증을 하는 방안과 외부자금을 이용해 CIF(Co-investment Funds)를 설립해 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한편, 금일 전기동은 큰 폭 상승출발했다. IMF가 이탈리아를 지원할 것이란 소식 때문이다. 이탈리아 일간지에 따르면 IMF가 이탈리아에 6,000억유로(7,940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해주기 위한 준비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일 경우 이탈리아는 12~18개월의 시간을 벌게 된다.
하지만, 이 소식의 진위를 구별하기 힘들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물론, 전일보다 $100 넘는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그림 1] 전기동, 하락추세 멈추고, 상승 전환하나?
다시 찾아온 상승 기회?
상황만 놓고보면, 추가하락이 염려해야 한다. 다만, 챠트만 놓고 보면 하락추세를 끊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일단, 기준선과 후행스팬이 하락추세를 멈추고 상승전환 했다. 거기에 지난번 상승세와 하락세의 기간이 같다. 이 또한 상승에 대한 기대를 지지하는 것 같다. 사실, 유로존 우려가 지속되던 9~10월에 전기동은 상승했었다. 금일 상승한다면, 추가 상승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
예상레인지: $7,188~7,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