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시장에서의 강관말뚝 수요가 전체의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지반공학회 기초기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한 ‘최신 강관말뚝 시장 및 기술현황 세미나’에서 건설산업정보연구원의 백승락 부장이 ‘국내 강관말뚝 시장현황 조사 및 분석’을 강연했다.

백승락 부장은 강연에서 국내 말뚝시장은 PHC제품이 전체 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강관말뚝은 10%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량으로는 연간 약 40만톤 규모며 대체로 지름 50mm이상의 대구경 제품이 주로 이용된다는 통계도 밝혔다.

시장구성으로는 2010년 기준으로 교량시설의 적용이 17만5,939톤을 기록해 전체의 40%를 차지했으며 항만시설과 플랜트 건설이 각각 20%대(8만7,969톤)을 기록했다. 반면 민간부분인 건축물과 기타 부분에서는 이용율이 10%내외인 것으로 나타나 적용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백 부장은 지름 100mm이상의 육상 강관말뚝과 50층이상의 건축물 시장, 해상 강관파일 설치의 경우 강관말뚝의 적용이 우위에 있으며 추가적인 시장확대를 위한 적극적 공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