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쓰나미 복구 프로젝트 맡아… 주택 70여 채·각종 기반시설 건설
국내 중견 건설업체인 플러스건설(사장 나춘균)이 남태평양 섬나라인 통가의 주택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KOTRA가 11월 30일 밝혔다.
2009년 9월 통가에서 발생한 쓰나미 피해 복구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 사업은 총 공사비가 약 269만 달러이며, 앞으로 1년 동안 주택 70여 채와 각종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월드뱅크(World Bank) 원조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입찰에는 플러스건설 이외에도 뉴질랜드 최대 건설업체인 플레처(Fletcher)의 통가 현지 법인 등 남태평양 건설시장에서 활동 중인 8개의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오클랜드무역관 장수영 관장은 “우리나라 업체가 남태평양 도서지역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는 매우 드문 경우” 라며, “남태평양 지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ODA(정부개발원조) 등 국제원조에 의한 건설이 활발한 지역으로 우리나라 중견건설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